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중에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벌써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안드레 오나나다. 오나나는 2023-24시즌에 5,500만 유로(약 86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지휘봉을 잡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통해 후방 빌드업을 강화하길 원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고 선방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맨유는 오나나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스페인 ‘토도피차혜스’는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경기력에 실망했고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체자로는 벌써부터 여러 골키퍼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루카스 슈발리에(릴)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네즈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마르티네즈 영입을 위해 첫 번째 제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2014-15시즌에 아스널에 입단하며 백업 역할을 맡았고 2019-20시즌 중반에 베른트 레노가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장갑을 꼈다. 그는 뛰어난 선방으로 아스널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2020년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나섰다. 마르티네즈는 눈부신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함께 했고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지난 8월에 빌라와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17일 토트넘과의 올시즌 홈 최종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암시했다. 매체도 “마르티네즈가 이적을 암시했고 빌라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맨유는 일단 빌라에게 영입 제안을 하면서 이적료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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