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이상순이 이효리와 평창동으로 이사 후 힘든 점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요정재형'에 이상순, 루시드폴, 페퍼톤스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상순은 평창동 집에 이사 와서 "개들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들이 나이가 들어서 8살에서 14살까지 분포돼 있다. 서울이 편하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딜 가도 개를 맡길 수 있고 병원도 잘 돼 있고. 루시드폴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고 여기 왔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직도 제주에 사냐고 물었다. 나 서울 특별 시민이야"라며 뿌듯해했다. 이상순은 "근데 다른 힘듦이 있다. 아스팔트에서 애들 줄을 묶고 평창동이 언덕이 또 많더라.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힘들다. 오죽하면 필라테스를 끊었다"라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이상순의 집 구경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며 "부부가 각자 작업실이 따로 있다. 이상순 작업실도 좋지만 이효리 작업실이 진짜 좋다. 벽이 나무로 굴곡이 져 있어서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리가 더 잘 들리고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상순에게 "왜 그 방을 네가 안 썼냐"고 물었고 분노한 이상순은 소리를 지르며 "이 집을 누가 샀는데, 효리가 쓰고 싶다면 써야지"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집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 약 100평 규모이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씩 나눠 가졌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돼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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