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며 2024-2025시즌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남은 라리가 3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2024-2025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내리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에 내줬다. 음바페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9분 뒤 다시 음바페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0-2까지 밀렸으나 차근차근 추격하고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추격골을 잡아냈고, 전반 32분 라민 야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하피냐의 역전골로 3-2로 앞섰다. 전반 45분 다시 하피냐의 골로 4-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음바페에게 실점하면서 4-3까지 쫓겼다. 하지만 더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6승 4무 5패 승점 82를 찍었다. 2위 레알 마드리드(23승 6무 6패 승점 75)와 격차를 7까지 벌렸다. 올 시즌 라리가 3경기를 남기고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시즌 막판 다시 연승 행진을 벌이며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5연승을 신고했다. 9연승 후 무승부, 그리고 다시 5연승을 마크하면서 날아올랐다.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시원한 승리를 연속해서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우승에 단 1승만 남겨 뒀다. 36라운드 에스파뇰(원정), 37라운드 비야레알(홈), 38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원정)과 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두 시즌 만에 라리가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2022-2023시즌 후 두 시즌 만에 우승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역전 우승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올 시즌 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 이어 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밀리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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