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지지고 볶는 여행'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경수진의 SNS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경수진은 최근 ENA 예능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의 MC를 맡고 있다. 다양한 출연진 중에 화제의 중심에 있는 22기 영숙과 22기 영수의 장면 중 경수진이 영숙의 편을 든 것이다. 영숙과 영수는 서로 다른 성향으로 인해 부딪히는 모습들이 카메라에 자주 담겼다.
프라하로 떠난 영숙과 영수는 처음부터 부딪혔고 부하직원을 다루는 듯한 태도로 영숙이 영수를 대해 보는 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영수가 프라하 맥주공장 촬영 협조까지 받아 섭외했지만 영숙의 반대로 제작진이 대신 갔다 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영수에게 영숙은 "내가 옳은 얘기를 할 때도 귀를 닫고 있다고 느껴지는 거야. 귀 열어"라며 핀잔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수의 SNS 속 이야기들에 영숙은 반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영숙은 자신의 SNS에 "기억의 변질인지 딴 데 가서 뺨 맞고 이제 와 화풀이 하는 건지 출연자가 당시 상황은 다 잊고 방송 내용만 기억하는 건지 코골고 잘 때마다 자리 비켜주고, 진짜 자기가 다한 것처럼 맥주공장을 1초의 고민 없이 NO 했던 계획을 마찬가지로 세 번 이상 묻기에 매번 싫다고 했는데 추진했을 거란 상상조차 못했고 꽤 많은 선불을 했다고 하는데 뭘 알고나 말하는 건지"라는 글을 남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에서 숙소에서 쉬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다. 온천에 가고 싶다는 영숙의 말에 영수가 차편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자 영숙은 "그래서 내일 스케줄 짠 게 뭐가 있냐고"라며 따지기 시작했다. 영수는 "매번 혼자만 알아보고 찾아보는 게 버겁다"라고 말했고 결국 두 사람은 온천으로 가게 됐다. 가기 전 식사를 하던 중 잠시 포크를 내려놓은 영숙을 보고 영수가 "마저 드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숙이 "천천히 먹어나 마저 먹어 이게 맞는 표현이야. 나가고 싶으니 빨리 먹으라는 것처럼 느껴져"라며 화를 냈다.

영수는 결국 영숙에게 "귀를 막는다는 표현도 상대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영숙은 "소통을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자꾸 같은 실수를 하고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까 화가 나는 거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MC 신동과 경수진은 중립적인 입장보단 영숙의 시선에서 진행을 봤고 많은 이들은 이들의 SNS에 하차 요구 댓글과 악플을 달기도 했다. 경수진은 영수에 대해 "똑같은 행동,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면서 나조차 몰랐던 나의 못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편파적이다", "단체로 영수 왕따시키는 줄", "사실 영숙이랑 영수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싸울 필요 있나", "너무 영수 편만 드네", "경수진 신동 하차 댓글 난리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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