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선취골→문선민 동점골' 1-1 무승부에 아쉬움 표한 유병훈 감독 "서울과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승리" [MD현장]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FC서울과의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FC안양은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역사상 첫 번째로 안양에서 열리는 안양과 서울의 '연고지 더비'였다. 관심 역시 뜨거웠다. 안양 가변석은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렸다. 서울 원정석도 5초 만에 매진됐다.

먼저 웃은 팀은 안양이었다. 후반 6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린가드가 올린 공을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양 유병훈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오늘 비록 비겼지만, 팬들 덕분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대에 100% 부응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1경기 더 남아있다. 마지막 경기 때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다솔 골키퍼가 실점 당시 이태희와 충돌하며 다쳤다. 경기에 계속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황병근 골키퍼와 교체됐다. 김다솔의 상태에 대해 "광대뼈 있는 부분이 찢어졌다. 5바늘 이상은 꿰매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토요일에 경기가 있는데 조금 힘들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안양은 K리그1에서 모든 팀과 한 차례씩 맞붙었다. 두 번째 라운드 로빈 목표에 대해 "자신 있는 부분은 오늘도 조금 보여줬다. 두 번째 라운드 로빈 계획은 승점을 쌓는 것이다. 오늘 그것에 부합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1라운드 로빈 때 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개선하면서 승점을 쌓는 데 신경 쓰겠다.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