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일반 주택가에 선불형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

[프라임경제] 광주 동구가 공동주택 외 일반 주택가 5곳에 선불형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했다. 자원순환 플랫폼 '동구라미 온'과 연동해 개인별 배출량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 동구는 공동주택에만 설치했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를 일반 주택가 재활용 동네마당 5곳에 설치했다. 현재 동구 관내 공동주택 82%에 보급된 이 시스템을 단독주택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진양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지원1동 공영주차장 △삼태경로당 앞 공영주차장 △성촌경로당 앞 주차장 △지산2동 재활용 동네마당 등이며, 내지마을에도 추가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아파트 외 주택 비율이 44%에 달하는 동구는 골목길 환경개선과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을 기대하고 있다. 선불형 종량기는 카드 인식 후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이용자별 차등 납부가 가능해 시민 만족도가 높다.

기존 납부필증 스티커 부착의 번거로움 없이, 소량의 음식물도 즉시 처리할 수 있다. 배출 수수료는 1㎏당 95원으로, 캐시비 등 충전식 선불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동구가 개발한 자원순환 플랫폼 '동구라미 온'과 연동돼 개인별 배출량 통계를 제공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추이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 콘테스트' 등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선불형 종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주민 불편 해소, 골목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의 이번 선불형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확대 설치는 자원순환과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