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결별 유력...이강인, 올 여름 PSG와 이적 논의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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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올 여름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3일(한국시각)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더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PSG가 승리를 거두고 있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시즌 종료 후 PSG와 이강인 측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구단은 합당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매각에도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올 시즌 초반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힘을 보탰다.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였고,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등 지금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상황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후 급변했다. PSG가 나폴리로부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전격 영입하면서 이강인은 완전히 후보 자원으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이적설도 고개를 들었다. 프랑스 '풋01'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엔리케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적이 없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자 하는 이강인에게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EPL 구단들과 회담을 갖기도 했다. '풋01'은 "엔리케 감독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밝힌 것처럼 EPL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PSG 역시 무조건적인 이적을 허용하진 않을 예정이지만 적절한 이적료와 옵션이 제시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남아있으며 PSG는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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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풋01'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과 계약할 의향이 있지만 더 많은 자금이 있는 맨유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전술 구성에 이강인의 기여를 확신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강인을 영입한 지 2년 만에 엄청난 자본 이득을 실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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