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페인 ‘토도피차혜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호드리구 영입을 원하며 1억 5,000만 유로(약 2,430억원)를 입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국적으로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바 출신답게 기술도 뛰어나며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득점력도 뛰어나다.
호드리구는 2019년에 4,500만 유로(약 670억원)의 이적료로 산투스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호드리구는 빠르게 레알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34경기 10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1경기 17골 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와 삼각 편대를 구축한 가운데 전체 50경기 13골 10도움,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도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맨유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공격진의 개편을 계획 중이다.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등 임대를 떠난 선수들을 포함해 다수가 매각 대상에 올랐고 호드리구로 그 자리를 대체하려 한다.
레알도 호드리구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90min'은 29일 "레알은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이 다가오면서 호드리구를 현금화 하려 한다"고 밝혔다.

레알은 최근 비니시우스와의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 연장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를 남기고 호드리구 대신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려는 계획이다.
호드리구를 원하는 건 맨유 뿐만이 아니다. '토도피차혜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계속해서 호드리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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