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삼성 이재희,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인대 접합&뼛조각 제거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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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 이재희가 8회말 2사 만루에 LG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이재희가 수술을 받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29일 "이재희 선수는 25일 NC전 등판 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 후 대구 2곳, 서울 2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가 70~80%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희 선수는 향후 일정을 잡은 뒤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때 팔꿈치 뼛조각 제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천벽력이다. 이재희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9일 경기 전 기준 배찬승(4홀드)과 함께 팀 내 홀드 1위다.

이재희/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이재희./삼성 라이온즈

대전신흥초-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이재희는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다 2023년 상무 입대 후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2024시즌 상무에서 28경기 1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필승조로 낙점됐다.

지난 25일 NC전 이재희는 1⅓이닝 1볼넷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팀이 7-5로 앞선 7회 2사 2, 3루에 등판해 대타 도태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천재환을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재희의 활약 덕에 삼성은 10-6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 소견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흔히 토미 존 수술이라 불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보통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빨라야 내년에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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