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김도영 김도영 하는 거지, 꽃범호 콕 집어 특급 칭찬 "분위기 바꾸고, 찬스 만드는 역할까지"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13-3 대승으르 거둬ㅓㅆ다.

이로써 KIA는 14승 15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NC는 9승 17패로 4연패에 빠졌다.

김도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이 4안타 3타점, 몸살에서 회복해 돌아온 위즈덤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타선의 혈을 뚫었고,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KIA 타선은 5회 위즈덤의 역전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6회 5득점, 7회 4득점의 빅이닝을 연달아 기록하며 대승을 따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을 콕 집어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좋지 않은 흐름에서 김도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김도영이 찬스를 만드는 역할까지 잘해줬다. 위즈덤도 중심타자답게 찬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4안타를 때려낸 김선빈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6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타선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그 동안 좋은 투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가 없었던 김도현이 5.2이닝을 비자책으로 막아내면서 선발 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도 실점없이 잘 막아줬다"며 "조금씩 투타밸런스가 맞아가는 느낌이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