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34-32, 25-10)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6(2승 1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3세트가 결정적이었다. 11-17까지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추격을 이어나가면서 듀스로 끌고갔고 결국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면서 4세트는 압도를 했다. 허수봉과 레오 쌍포가 46점을 합작했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12-5, 8-5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장추안이 복근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홍동선과 신호진을 골고루 기용했다. 홍동선이 1, 2세트를 먼저 나섰고 신호진은 3세트부터 투입이 됐다. 4세트에는 신호진이 아포짓으로 기용이 되면서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사이드 아웃이 상황에서 블로킹이나 수비를 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 부분이 잘 되면서 역전을 했고 4세트까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20점 이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오늘은 긴 랠리 속에서 점수를 냈다. 그 경기에서 많이 배웠고 현재 KB가 최고의 상태는 아니지만 사이드 아웃을 잘 돌리면서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3세트 초반 1-7로 끌려가자 블랑 감독은 황승빈을 빼고 이준협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이준협은 4세트까지 경기를 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령탑은 “황승빈이 경기를 잘 시작했다. 1세트에 우리의 서브가 잘 안들어갔고 범실이 약간 나왔다. 황승빈의 속공 효율이 많이 나왔다. 왼쪽에서 홍동선이나 신호진과 타이밍이 다소 안 맞아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기용에 대해서는 “홍동선이 리시브와 블로킹이 흔들려서 신호진을 투입했다. 신호진은 왼쪽 공격을 아직 연습 중이다”라며 “레오(24점)가 좋은 경기를 펼친 건 맞지만 최민호가 블로킹도 2개 잡았고 플로터 서브와 디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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