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대만 출신 투수 쩡쥔웨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쩡쥔웨에 대한 포스팅을 공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도 이날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구원투수 쩡쥔웨가 포스팅에 참가한다"며 "그는 9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쩡쥔웨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상대로 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1라운드에서 한국과 만난 대만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쩡쥔웨는 연장 10회말 마운드위로 올라가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다. ESPN은 "2026 WBC에서 한국과 체코전 두 경기에 나와 안타를 하나고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전에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0㎞를 기록했고 커터도 구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1년 CPBL 신인왕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는 푸방 가디언스 소속으로 48경기에 나와 5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25세이브라는 성적을 냈다. 쩡쥔웨가 MLB팀과 계약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ESPN은 "MLB와 CPBL 간의 포스팅 협정에 따라 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이적료는 계약 금액의 20%, 2500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는 17.5%, 5000만 달러를 넘길 경우 15%로 낮아진다"며 "보너스, 연봉 인상분, 옵션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 15%가 부관된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일 경우에는 이적료는 계약 보너스의 25%가 된다. 40인 로스터 포함 조항이 계약에 들어있을 경우에도 15%에 달하는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 ESPN은 "MLB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12월 3일 단체협약이 만료되면 직장 폐쇄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협상 기간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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