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 못뛰어도' 종휘·신은지 31점 합작 정관장, 홈 개막전서 시즌 첫승 역전승으로 장식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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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선수들이 7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류한준 기자] '주포' 부키리치(세르비아)가 부상으로 인해 코트로 나오지 못했지만 정관장이 안방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짜릿한 뒤집기 승리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1-25 27-25 25-19 25-19)로 이겼다. 정관장은 지난 4일 흥국생명과 시즌 첫 경기(원정)에서 패했지만 이날 첫승을 신고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종휘(중국)가 20점, 신은지가 11점, 박여름이 9점을 올리며 역전승 기쁨을 누렸다. 박은진과 이지수 두 미들블로커도 6블로킹 16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조던(미국)과 메가(인도네시아)가 각각 21, 18점, 이예림이 9점을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메가와 이예림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메가와 이예림은 해당 세트에서만 12점을 합작했다. 조던도 4점으로 거들었다.

정관장 종휘가 7일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은 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세트 후반부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 흐름을 내줬다. 종휘가 해당 세트에서 2점 공격효율 0%에 머무르다 보니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정관장은 2세트는 달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도 중후반까지 접전으로 진행됐다. 정관장은 박은진 속공에 이어 종휘의 시간차와 퀵오픈 공격이 통해 21-18로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도 메가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로 20-21로 다시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이지수의 블로킹, 박여름의 공격으로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그러나 듀스까지 이어졌다. 조던 공격에 이어 박은진이 시도한 속공이 벗어나며 현대건설은 24-24로 듀스를 만들었다.

정관장 신은지가 7일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하지만 듀스에서 정관장이 웃었다. 25-25에서 박은진이 속공에 성공했고 다음 랠리에서 조던이 블로킹 과정에서 네트터치 범실을 해 정관장이 27-25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역전했다. 종휘를 비롯해 박여름과 신은지가 공격에서 힘을 실었고 세트 초반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현대건설이 15-20까지 따라붙었으나 한 번 내준 흐름을 되찾아 오기가 쉽지 않았다. 박여름은 해당 세트에서 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4세트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중후반 정관장이 앞으로 치고나갔다. 종휘와 신인 오세인의 오픈 공격에 이어 세터 최효서와 신은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21-15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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