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전형적인 리드오프…SF 결정은 일관성도 이유도 없었다” 美비판, 1번 고정됐다면 더 잘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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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7우러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앞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결정은 일관성도 이유도 없었다.”

TJ 스탯츠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내놓은 예측을 결산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관련 예측에 이정후(28)가 등장했다. 이 매체는 시즌 전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49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공동 46위에,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30위를 차지했다. TJ 스탯츠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5~6월에 펄펄 날았으나 시즌 막판 부진이 뼈 아팠다.

TJ 스탯츠는 “이 예측을 '극단적'이라고 표시한 이유는 이정후의 자이언츠 라인업 내 역할과 전반적인 공격 능력에 대해 너무 많은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JT 스탯츠는 “그는 전형적인 리드오프 타자처럼 보이지만,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결정에는 아무런 일관성이나 이유가 없어 보였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엔 1번타자로 뛰었지만 이후 4번 타순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타순에 들어갔다. 감독이 시즌을 치르면서 이정후의 타순을 의도적으로 바꾸기도 했고, 이정후가 심한 기복으로 타순 변경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올 시즌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19경기서 82타수 20안타 타율 0.244 2홈런 6타점 OPS 0.649를 기록했다. 올해 이정후가 가장 성적이 좋은 타순은 6번이다. 37경기서 134타수 47안타 타율 0.351 3홈런 17타점 OPS 0.930이다. 가장 많이 들어선 타순은 5번. 50경기서 199타수 52안타 타율 0.261 2홈런 19타점 OPS 0.667.

TJ 스탯츠는 “이정후는 특정 라인업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타순의 모든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다. 평균 공격 성적을 고려하면 꾸준히 리드오프를 차지하는 것은 올바른 예측이 아니었지만, (꾸준히 리드오프로 뛰었다면)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30위 이상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과적으로 TJ 스탯츠는 “낮은 삼진과 볼넷, 그리고 높은 기대타율까지. 논리는 맞았지만, 아마도 너무 대담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타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예측 역시 과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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