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배님 감사합니다, 내가 역대급으로 잘하면 항상…” 韓슈퍼스타 김도영 화답, 국민타자 56홈런 리스펙트[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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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3회말 1사 후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이승엽 선배님 감사합니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이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23)이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화답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6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시구했다. 당시 김도영을 두고 한국 최고의 선수라면서, 일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올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타격코치로 일했다.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 김도영이 3회초 2사 1루에서 카스트로의 투런포에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또, 이승엽 전 감독은 김도영이 이미 KBO리그의 레벨을 벗어났다면서, 훗날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더 큰 무대에서 뛰길 기원하기도 했다. 김도영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신한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 김도영은 올해 45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했다. 3-40-100-100을 해냈다. 38홈런-40도루를 해낸 202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정규시즌 MVP 달성이 유력하다. 내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변신하며, 2028시즌 혹은 2029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간다.

김도영이 만들어내는 대부분 홈런 관련 기록에 이승엽이 있다. 올 시즌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김도영이 홈런을 칠 때마다 이승엽을 계속 소환할 것이다. 결국 김도영은 자연스럽게 이승엽 도장깨기를 하면서 성장할 것이다.

김도영은 대전에서 훈련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12~15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나간다. 7일 울산 웨일즈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잠시 만나 이승엽 전 감독의 코멘트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미 대구발 기사들을 통해 이를 접한 상태였다.

김도영은 “너무 대단하신 선배님이 그런 얘기를 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아직 내가 느끼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2003년생이다. 그런데 2003년은 이승엽 전 감독이 단일시즌 56홈런으로 당시 아시아 리그 기준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시즌이다. KBO 기록은 이후 23년간 깨지지 않았다. 한 마디로 김도영은 이승엽을 직관한 세대가 아닌, 유튜브와 SNS로 접한 세대다. 이승엽 전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도 김도영은 고작 14세로 중학교 1학년이었다.

김도영은 “선배님이 야구할 때 난 같이 야구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항상 내가 뭔가 역대급으로 잘하면 기록에 항상 이승엽 선배님이 있었다. 너무 대단한 선배님인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걸 보고 더더욱 동기부여를 얻어서 잘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6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시구자로 나서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또 시즌 56홈런을 두고 김도영은 “너무 많은 개수다. 뛰어넘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전혀 안 가질 만큼 너무 많은 홈런이다. 정말 신기하다. 나도 올해 정말 많이 쳤다고 생각하는데…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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