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충격의 실책성 만세, 대전에서도 귀 쫑긋…韓 비상사태 우려 사라졌다? 웃지도 울지도 못한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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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안현민이 1회말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충격의 실책성 만세.

KT 위즈 간판스타 안현민(23)의 충격적인 실책성 플레이는 대구를 넘어 대전에서도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안현민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KT 안현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T가 1-3으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 김도환의 타구가 안현민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평범한 타구였다. 그러나 안현민은 뒷걸음을 하더니 낙구 지점을 놓치고 말았다. 팔을 뻗었으나 타구는 키를 넘어 워닝 트랙에 뚝 떨어졌다. 주자 3명 모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의 6-1 리드. 김도환의 3타점 2루타로 기록됐지만, 안현민의 명백한 본헤드, 실책성 플레이였다.

그 수비 하나로 경기초반 분위기가 완전히 삼성으로 넘어갔다. KT는 이후 맹추격전을 벌였으나 삼성에 추가점을 내주면서 패배, 시리즈 스코어 1승3패가 됐다. 그리고 이 소식은 당연히 대전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준비하는 대표팀에도 알려졌다.

대표팀도 한국시리즈에 주목하고 있다. KT와 삼성에서 뛰는 안현민, 김지찬이 대회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 한국시리즈가 11일 7차전까지 갈 경우 안현민과 김지찬은 12일 정오에 열릴 호주와의 첫 경기에는 못 나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최원호 감독은 내심 한국시리즈가 5~6차전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표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최악을 대비해 박재현과 김민석에게 중견수, 문현빈에게 우익수를 준비시키고 있긴 하다.

이날 대표팀은 울산 웨일즈와의 연습경기서 11-1로 대승했다. 정오에 시작한 경기가 끝날 무렵, 대구에선 안현민의 결정적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플레이 하나로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 주인공은 여전히 알 수 없다. 2~4차전을 잇따라 잡은 삼성에 분위기가 많이 넘어간 것은 사실. 최원호 감독은 “그래도 안현민이 스타팅으로 나왔다는 건 괜찮다는 것이니까 다행이네요”라고 했다. 안현민은 전날 잔부상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안현민의 실책성 플레이로 한국시리즈의 조기종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대표팀으로선 나쁜 소식이 아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도 주축멤버로 활약해야 할 안현민의 사기가 떨어진 것은 대표팀으로서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KT 안현민이 3회말 무사 2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어쨌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대표팀은 안현민과 김지찬이 12일 호주전에 못 나갈 것을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6일 상무전 중견수는 최민석, 7일 울산 웨일즈전 중견수는 박재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이대형 코치와 얘기해보니 재현이가 범위가 포구 능력, 송구 능력을 볼 때 나은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지찬이가 만약 경기가 안 될 경우 재현이를 센터로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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