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국내 스킨케어 물량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이익 감소가 국내 성장 효과를 상쇄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증가율은 0.1%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4.9%에서 올해 11.0%로 3.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5% 감소한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형 성장은 한국법인이 이끌었다. 한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201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61.3% 늘었다.
국내 고객사의 스킨케어 주문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국법인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선케어와 색조 제품 매출도 각각 26.8%, 12.6% 늘었다.
한국법인은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5221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4415억원과 영업이익 481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반면 잉글우드랩은 매출과 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었고,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1.4%에서 11.3%로 낮아졌다.
잉글우드랩의 미국 현지 별도법인 매출은 274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각각 9.8%, 56.1% 감소했다. 인천에 생산시설을 둔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각각 41.2%, 62% 줄었다.
한국법인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을 약 89억원 늘렸지만, 잉글우드랩에서 약 80억원이 감소하면서 연결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9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1~3분기 연결 누적 매출은 6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6409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선 규모다. 누적 영업이익은 812억원,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각각 29.9%, 18.7%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투자를 결정한 오창공장은 내년 1월 생산라인 설치를 시작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가동 시점은 2028년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와 무인화 생산라인 테스트 등 AI 기반 공정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AX·DX 기반 생산 혁신을 통해 2027년 연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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