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시가 농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농업인 육성을 뒷받침할 대규모 농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구와 실증, 교육, 귀농·귀촌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신농업혁신타운이 주요 시설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경주시는 6일 내남면 상신리 신농업혁신타운에서 주요 시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문을 연 시설은 과학영농실증교육관과 귀농귀촌웰컴팜하우스,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등 3곳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경주시가 2018년부터 총 732억원을 투자해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조성한 21만여㎡ 규모의 농업 특화 공간이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기술 도입과 농업인 역량 강화, 농촌 정착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
특히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9월 이전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핵심 시설까지 운영을 시작하면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농업 관련 연구와 교육, 현장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설별 역할도 차별화했다. 171억원이 투입된 과학영농실증교육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933㎡ 규모로 조성됐으며 농산물안전성 분석실과 토양분석실, 초유은행 등을 갖췄다.
농산물과 토양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물론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지원과 전문 교육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지원 공간도 마련됐다. 79억원을 들여 건립한 귀농귀촌웰컴팜하우스는 연면적 1610㎡의 지상 3층 건물로, 스마트귀농지원센터와 교육장, 체험실습장, 10개 체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예비 귀농·귀촌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데 활용된다.
스마트농업 교육센터는 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시설원예 전문 교육 공간이다.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농업인들이 첨단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경주시는 앞으로 각 시설의 전문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을 첨단 농업기술 보급과 전문 농업인 양성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설 개소가 단순한 농업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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