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뉴스위크 의료관광 평가서 4개 분야 최고 등급

마이데일리
세브란스 전경. /세브란스병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의료관광 병원 평가에서 비만대사 수술과 심장 치료 등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뉴스위크와 글로벌 데이터 기관 스태티스타가 올해 처음 발표한 ‘2027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병원·클리닉’ 평가에서 9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독일, 미국 등 13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환자 진료 경험과 의료 인력·시설, 환자 안전 체계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평가 등급은 비행기 개수로 표시하며 5개가 최고 등급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비만대사 수술과 심장 치료 및 수술, 정형외과, 전립선암 등 4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유방 확대와 유방암, 지방흡입술, 안과, 코성형술 등 나머지 5개 분야에서는 4등급을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국내 첫 중입자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심장 분야에서는 2024년 12월 새로운 부정맥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단일 의료기관 최초로 심방세동 시술 1만건을 달성했다.

정형외과는 1926년 국내 최초로 전문진료를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현재 연간 외래 환자 약 10만명을 진료하고 8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위크의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는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약 43개국 의사들이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 연수를 받았다. 심장혈관병원은 3차원(3D) 펄스장 절제술의 국내 첫 교육센터이자 국제 교육센터로 지정돼 의료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환자를 위한 진료 지원체계도 운영 중이다. 영어와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일본어, 중국어 등 6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국 전부터 퇴원까지 표준화된 진료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퇴원 후에는 현지 의료진과 24시간 이내에 소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치료를 위해 긴 여정을 거쳐온 해외 환자가 국내 환자 수준에 준하는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온 부분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안전과 투명성, 접근성을 높여 해외 환자에게 더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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