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애플은 매출 1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매출 1위, 삼성전자(005930)가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4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19% 감소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이 27% 상승하며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제품 한 대당 가격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ASP는 442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성장하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도 50%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적에는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수요와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ASP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출하량 점유율은 22%로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ASP는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67달러를 기록했다. 갤럭시 A 시리즈의 가격 인상과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가 출시 초기부터 강한 수요를 보이며 고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수직계열화된 공급망도 메모리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샤오미는 ASP가 두 자릿수 상승하며 출하량 감소를 상쇄해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오포와 비보의 매출은 출하량 감소 여파로 각각 26%, 22% 감소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ASP 상승이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매출 충격을 완화했지만 반드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조사들은 앞으로 출하량 방어뿐 아니라 가격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마진을 지키는 것이 더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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