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자동차 보수용 도료 공략" KCC, 현지 기술거점·글로벌 전시회 연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KCC(002380)가 미국 현지 기술거점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시회를 연계하며 북미 자동차 보수용 도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유성 도료를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조색 기술을 더해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해외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CC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SEMA(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SHOW 2026(이하 세마쇼)'에 참가한다. 국내 페인트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참가하는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북미시장 내 사업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마쇼는 자동차 부품과 튜닝, 도장, 수리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매년 100여개국에서 자동차 산업 관계자 10만여명이 방문하고,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KCC가 이번 전시에서 주력하는 분야는 자동차 보수용 도료와 디지털 조색 솔루션이다.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술 지원 역량을 함께 제시해 북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현지에 구축한 기술거점이 북미시장 공략 핵심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KCC는 2023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리피니쉬 컬러센터'를 설립하고,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색상 배합 연구와 현지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여러 완성차 브랜드가 경쟁하는 미국 시장에서 차량별 색상 대응력을 높이고, 현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거점인 셈. 

자동차 보수도장 분야에서는 차량 기존 색상과 보수 부위 색상을 정밀하게 일치시키는 기술이 중요하다. 같은 색상 계열이라도 차량 제조사와 차종 등에 따라 색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색상 분석과 배합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KCC는 현지 컬러센터를 통한 기술 지원과 글로벌 전시회에서의 고객 발굴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서 축적한 색상 대응 역량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신규 거래선 확보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KCC는 이번 세마쇼에서는 수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수믹스(SUMIX)'와 유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바로매치(BAROMATCH)' 중심으로 클리어코트와 각종 보수용 부자재를 선보인다. 수성·유성 도료를 모두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보수도장 작업 환경과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기반 디지털 조색 기술도 북미시장 공략을 뒷받침하는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KCC는 전시 현장에서 AI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COLOR-NAVI PLUS)'를 시연한다. 해당 솔루션은 측색기로 측정한 차량 색상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색상을 검색하고, 배합비 도출과 색상 자동 보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차량 색상 측정부터 디지털 컬러 매칭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정밀한 색상 구현과 조색 작업 효율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자동 조색 시스템 'CR6'과 블렌딩 도장 관련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KCC 기술 구성은 자동차 보수용 도료 품질 경쟁력 외에도 실제 작업 현장에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라며 "도료 제품과 디지털 솔루션, 현지 기술 지원을 결합해 고객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바라봤다.

KCC는 이번 전시에서 확보한 현지 바이어 수요와 관심 제품을 분석해 후속 상담과 제품 제안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미국 리피니쉬 컬러센터가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글로벌 전시회가 고객 접점 확대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통해 북미 영업 활동 연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세마쇼는 글로벌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KCC 자동차 보수용 도료 품질과 글로벌 수준 디지털 조색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다양한 제품군과 미국 리피니쉬 컬러센터 현지 기술 지원 역량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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