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포지션 변동이 불가피하다. 여러 사정이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12~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몇몇 선수는 소속팀에서 주로 소화하던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당연히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중견수의 경우 주전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면 11일에 끝난다. 그런데 대회가 12일에 시작한다. 심지어 그날 호주전은 낮 12시 경기다. 다시 말해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야수들은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르는 순간 호주전에 못 나간다고 봐야 한다.
대표팀 외야수는 5명이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비해 중견수 경험이 있는 박재현(KIA 타이거즈)과 김민석(두산 베어스)을 6~7일 상무, 울산 웨일즈와의 연습경기에 기용해보려고 한다. 박재현이 5일 밤에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김민석이 6일 경기서 중견수를 본다. 박재헌은 7일에 중견수로 나간다.
그런 측면에서 문현빈(한화 이글스)을 우익수로 내보내 보려고 한다. 이번 대표팀 주전 우익수가 다름 아닌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안현민(KT 위즈)이다. 최원호 감독은 4일 “문현빈도 우익수로 게임을 한번 뛰어보게 하려고 한다. 호주전에 안현민과 김지찬이 못 나갈 수 있는 걸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2루의 경우 박준순(두산 베어스)와 정준재(SSG 랜더스)가 부상으로 아예 선발되지 못한 여파가 있다. 박준순은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도 뛰지 못했다. 최원호 감독은 “김휘집(NC 다이노스)과 안재석(두산 베어스)이 2루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 선수들이 1경기씩 나가서 하는 모습을 체크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1루는 문정빈(LG 트윈스)이나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3루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나 한동희, 유격수는 이재현(삼성 라이온즈)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있다. 최원호 감독은 포지션 및 라인업 구상을 어느 정도 마쳤고, 6~7일 연습경기서 확인하려고 한다. 마침 이날 김휘집이 2루에서 조성환 수석 및 수비코치의 펑고를 집중적으로 받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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