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 카카오게임즈, 4분기에 신작 효과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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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가 게임 공략을 돕는 AI(인공지능) 챗봇 ‘묘롱’을 선보인다. / 카카오게임즈
4일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신작 공백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신작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분기 흑자전환 목표와 함께 다수의 신작 일정을 공개했다.

◇ 신작 공백 3분기, 모바일·PC 게임 매출 모두 감소… 4분기 ‘도깨비의세계’ 흥행 중 

4일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63억원 적자였다. 영업비용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했음에도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손실을 겪었다.

영업손실은 모바일·PC 게임 매출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모바일 매출은 506억원, PC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7%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신작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을 꼽았다. 안정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던 ‘배틀그라운드’는 3분기 프로모션 비수기를 겪으며 실적 기여가 줄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신작 성과가 나오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1분기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카카오게임즈 신작은 게임 차트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10월 국내 출시된 ‘도깨비의세계’는 4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4일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이후 스팀 글로벌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등 해외 게임 시장에서 매출 성과를 얻었다.

◇ 이시우 “내년 1분기 흑자전환 목표”… ‘오딘Q’ 실적 견인 기대작 꼽아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Q: 발키리스콜’이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Q: 발키리스콜’이다. /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Q: 발키리스콜’이다. 해당 게임은 내년 1월 한국, 대만, 일본 등에 출시된다. 게임 내 이용자간 경쟁 및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3개국 통합 서버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흥행한 ‘도깨비의세계’는 내년 2분기 PC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다. 이 게임은 국내 동양판타지 웹소설 ‘멸귀수도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기에 글로벌 진출 자체도 의미가 있다. 이시우 대표는 “‘도깨비의세계’를 글로벌 장기 흥행 IP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으며 지역 확장도 가능해졌다. ‘오딘’은 2021년 출시 이후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장기 흥행했는데, 중국 진출이라는 재도약의 기회가 생겨났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6일 국내 카지노·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의 지분 39.56%(약 980억원)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한다. 공시에 따르면, 미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1,20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시우 대표는 “4분기부터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연결실적 편입으로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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