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태인이가 처음이니까. 조언을 많이 해준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그토록 바라던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해 아쉽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김재윤은 올 시즌 64경기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 3.22를 기록했다. 데뷔 첫 세이브 1위에 올랐다. 2023시즌이 끝나고 4년 최대 총액 58억을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재윤은 2024시즌 65경기 4승 8패 1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 4.09, 2025시즌 63경기 4승 7패 1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99를 기록했다. 삼성 입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삼성의 든든한 마무리지만, 지금 그를 볼 수 없다.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김재윤 선수는 MRI 판독 소견 결과, 우측 전거근의 근육 및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고 그레이드1 등급 손상에 해당한다는 소견이다.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재윤은 KIA와 플레이오프는 물론 친정팀 KT 위즈와 성사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재윤은 8월에 "KT를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오랫동안 뛰었던 팀이고, 거기서 우승도 했기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울 터.
김재윤은 집에 있는 대신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필승조로 변신한 원태인의 특급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훈련할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불펜장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원)태인이가 불펜이 처음이니 언제 준비해야 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조언을 많이 해준다. 경험이 많다. 우리 불펜진에도 젊은 선수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더그아웃에는 없지만, 선수단과 언제나 함께하는 김재윤이다. 김재윤은 플레이오프 당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다. 마음이 불편하고 뭔가 미안한 마음도 크고, 그런 상태다. 선수들과 동행하기로 했다. 옆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주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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