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캐릭은 여전히 맨유 감독으로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어쩌면 감독직에서의 마지막 한 주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극심한 난조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고,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릭 감독을 향한 경질 압박 역시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도중 임시 사령탑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캐릭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한 뒤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으나,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될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우선 캐릭 감독에 대한 평가를 11월 A매치 기간으로 미루며 즉각적인 경질은 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캐릭 감독은 사실상 A매치 휴식기에 퇴출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캐릭은 자신의 맨유 감독으로서 마지막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AS 로마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결과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질을 피할 수 있는 힘이 자신에게 없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로마와의 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캐릭 감독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사실 나는 로마와의 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거둔 결과와 현재 상황을 보면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경기가 기다려진다.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은 그것뿐"이라며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그건 그때의 일이 될 것"이러고 덧붙였다.
매체는 "맨유는 이번 주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A매치 휴식기 동안 캐릭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주말 경기 결과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강등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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