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최대 5632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미국 시장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테바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과 바이오시밀러 2종의 미국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대상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SB2’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SB4’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제품의 개발과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테바는 미국 시장 판매를 맡는다. 양사는 제품 상업화에 따른 이익을 계약 조건에 따라 나눌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2000만달러(약 5632억원)다. 이 가운데 계약금은 최대 7500만달러(약 1006억원)로, 5000만달러는 계약 효력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받고 나머지 2500만달러는 계약상 조건을 충족하면 수령한다.
제품 출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7500만달러,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2억7000만달러다. 두 금액은 제품 출시와 누적 매출 등 정해진 조건을 달성해야 지급된다.
전체 계약 규모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719억원의 약 34%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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