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친정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 시절 맨유 유니폼을 입고 366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터뜨렸던 솔샤르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맨유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몰데와 카디프 시티에서 감독 경험을 쌓은 그는 2018년 12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솔샤르 감독은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정식 감독이 된 뒤 149경기 78승 33무 38패를 기록했고 2021년 11월 팀을 떠났다. 맨유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뒤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캐릭 감독은 올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TV2'를 통해 맨유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나는 지난 시즌 맨유의 임시 감독을 맡을 준비가 돼 있었다. 하지만 여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도전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이 남아 있다고 느낀다. 물론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다면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캐릭 감독을 밀어낼 생각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캐릭이 앞으로 10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다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구단이 나에게 두 달 동안 팀을 맡아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구단에서 18~19년을 보냈기 때문에 맨유는 가족의 일부와 같다. 하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은 그 구단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는 그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구단을 이해하고, 팬들을 이해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