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년에 두 명의 일본프로야구 거포가 받은 계약을 날려버려야 한다.”
사토 테루아키(27, 한신 타이거즈)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가가 매우 좋다. 2026-2027 FA 시장에서 스즈키 세이야(32)와 함께 야수 최대어로 분류된다. 이번 FA 시장의 풀이 좋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사토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토는 2021년 한신에 데뷔, 올해까지 6년간 뛰었다. 2025년 센트럴리그 MVP에 올 시즌에는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2025년 139경기서 타율 0.277 40홈런 102타점 OPS 0.924, 올해 143경기서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 OPS 0.991을 기록했다.
사토가 1년 전 겨울 2년 3400만달러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4년 6000만달러의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5년 8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스즈키까지 넘어 일본 포스팅 야수 최초로 1억달러대를 돌파할 게 확실하다. 나아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1300만달러를 넘어 아시아 포스팅 야수 최고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 어슬래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사토는 이번 겨울 NPB에서 이적해 온 최고의 선수이며,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야수 FA다. 코시엔의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사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7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센트럴리그 3위인 68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파워 플러스로 볼 수 있으며,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비교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사토는 지난해 26.7%의 타율로 꽤 많은 삼진을 기록했으며, NPB 출신 타자 중 스윙 삼진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내가 물어본 스카우트들에 따르면, 그의 타격 방식은 원시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낫다. 적어도 스트라이크존 안팎으로 스윙하는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포지션 변경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디 어슬래틱은 “사토는 1루에 도전하기 전에 2루나 좌익수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이며, 핫코너에선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장점은 수비 지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9 fWAR를 기록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사토의 타격에는 리스크가 있고 포지션에서도 약간의 불리함이 있지만, FA 타자 시장이 좁은 상황에서 그는 누구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센트럴리그 챔피언 출신 최고의 타자로서 쌓아온 성공 기록이 팀들에 그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준다. 그는 작년에 NPB의 두 명의 거포가 받은 계약을 날려버려야 한다. 최소 2500만 달러의 AAV를 4년 또는 5년 동안 받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