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가 동아시아 습지 보전과 국제 협력을 이끄는 핵심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 2027년부터 5년간 김해에 터 잡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을)은 2일 김해시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의 차기 유치 도시로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지난 2008년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경남 창원) 개최를 계기로 2009년 설립된 국제협력 기구다.
동아시아 18개국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교육, 역량 강화, 국제 교류 등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전남 순천시에 위치해 있었으나, 이번 공모를 통해 김해시가 새롭게 유치권을 따내면서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 '생태계 보고' 화포천 가치 인정…습지보호지역 확대 추진
이번 유치 성공의 배경에는 화포천습지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김해시가 지속해 온 보전·복원 정책의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화포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을 포함해 총 860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대표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지난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정호 위원장은 그간 화포천의 생태적 가치 보전과 훼손된 하천 생태계 회복을 위한 '재자연화 사업' 및 습지보호지역 확대를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특히 올해 4월 정부 관계 부처 장관과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기후부 자연보전국으로부터 구체적인 보호지역 확대 방안과 국제협력 지원 계획을 보고받는 등 관련 현안을 밀착 조율해왔다.
기후부 계획에 따르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은 1단계 하류 0.464 제곱킬로미터(㎢) 확대를 거쳐, 2단계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약 1.2 제곱킬로미터(㎢)가 추가로 넓혀질 예정이다. 관련 하천정비와 사유지 매입 등이 완료되면 전체 면적은 약 2.9 제곱킬로미터(㎢)로 늘어나며, 국내 내륙 습지보호지역 중 다섯 번째 규모로 확장된다.
◆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추진…인간과 자연 공존 생태도시로
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발판 삼아 화포천 재자연화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정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나아가 김해시가 오는 2029년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회의와 2031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까지 연이어 유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정호 위원장은 “이번 유치는 화포천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김해가 동아시아 생태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모범 모델을 완성하고 주요 국제회의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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