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주식 결제 T+1일로 단축…2028년 전면 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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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주요 변경사항 /한국증권금융주식회사
투자자 주요 변경사항 /한국증권금융주식회사

[포인트경제] 주식 매도 후 대금을 이틀 뒤에 받는 현행 결제주기가 내후년에는 하루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은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다. 1972년 현행 제도가 도입된 지 50여년 만의 체계 개편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이 결제주기를 앞당기는 추세에 맞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자 자금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8대 분야 22개 과제 추진

이번 로드맵은 총 8대 분야 2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장내시장 결제업무 절차를 정비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결제승인 마감 시간을 대폭 앞당긴다.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업무를 기존 12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업무 부담과 결제 실패 위험을 줄인다. 원활한 전환을 위해 2027년 1분기 중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와 전문사업관리조직을 출범해 시스템 개발 일정을 면밀히 관리한다.

중저금리 매도대금대출 우선 도입

전면적인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편익 제고 조치도 시행한다. 11월 2일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20일 키움증권 등 희망 증권사부터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한국증권금융이 예탁금 운용이율 수준으로 자금을 지원하면 증권사가 이를 바탕으로 5% 중후반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이자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예정이다.

해외 주요국 추진일정 /한국증권금융주식회사
해외 주요국 추진일정 /한국증권금융주식회사

2028년 전면 시행 목표

유관기관들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전산 개발이 끝나는 2028년 1분기부터 최소 6개월 이상의 시스템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를 최종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전환 시기는 향후 금융당국 및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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