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의 7억달러는 완전히 싸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계약을 두고 완전히 싸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평가가 나왔다. 오타니가 올해 이도류 부작용으로 극심한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2020년대 들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분명히 오타니의 세대를 이어온 재능은 팀에서 일생에 한 번 볼 수 있는 재능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높여주지만, 야구의 다른 한 축인 야구 운영 측면과 비즈니스 측면도 똑같이 중요하지 않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그래서 오타니를 영입하고 나서 예상했던 수익, 인지도, 그리고 기대감이 정말 우리가 예상한 것의 10배에 달했다. 그러니까 7억 달러면, 완전 싼 거야”라고 했다. 결국 오타니의 비즈니스 효과를 언급한 것이다.
오타니가 올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다저스는 오타니를 활용해 매년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활용해 한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건 애교다. 오타니가 다저스 비즈니스를 넘어 로스엔젤레스 경제에 엄청난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억 달러조차도 아니다. 계약 기간 동안 발생한 디퍼, 즉 10년에 걸쳐 총 6억8000만달러를 고려해, 오타니의 현재 계약 가치는 2023년 12월 MLB 선수 협회에 의해 4억 3783만 563달러로 평가됐다. 표면적으로 다저스는 그 이상을 해낼 것입니다. 로버츠는 그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해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저스의 감독은 팀 전체 상황과 개별 선수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데 능하다 하지만 로버츠가 다저스의 사업 운영, 즉 마케팅과 티켓 판매 관점에서 한 선수가 팀 브랜드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했다.

경기에만 신경 쓰면 되는 로버츠의 넓은 시야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호평을 달아 놓은 셈이다. 단, 오타니의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결국 오타니의 성적으로 귀결된다. 오타니가 성적이 떨어지면 팬들도 살짝 이탈하는 걸 늘 감수해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