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평택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7위)에 머문 삼성화재가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1일 평택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36-38 25-19)로 이겼다.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왕빈(중국)은 점, 호키(브라질)은 35, 22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0점, 김우진도 12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KB손해보험도 리누스(독일)가 26점, 나경복과 홍상혁, 임동균이 각각 13, 18, 12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KB는 1세트 출발이 좋았다. 홍상혁과 나경복 공격에 임동균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8-5로 리드했다.
삼성화재는 왕빈과 호키 쌍포룰 앞세워 반격했지만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번에도 홍상혁이 가로막기에 이어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쌓아 15-10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트 승자는 삼성화재가 됐다. 세트 후반 호키의 서브에이스로 한 점차까지 좁혔고 공격까지 통해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고 삼성화재가 웃었다. 24-24 상황에서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나경복과 리누스가 시도한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달리 2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준우의 속공과 양희준의 블로킹, 호키의 퀵오픈으로 6-2로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도 계속 끌려가지 않았다. 임동균의 속공, 홍상혁의 서브 에이스와 공격, 차영석 속공이 연달아 통해 12-10으로 역전했다. 삼성화재도 상대 범실과 호키 공격으로 13-14로 다시 추격했고 왕빈의 후위 공격으로 15-15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공격과 범실을 주고 받았고 23-23까지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삼성화재가 연속으로 점수를 냈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뼈아팠다. 홍상혁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아웃됐고 다음 랠리에선 리누스가 스파이크 시도 과정에서 네트 터치를 범해 삼성화재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쫓아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김준우의 블로킹에 김우진 공격이 성공해 16-14로 리드를 가져왔다. 20점 고지도 선점했다. 김우진의 가로막기에 이어 왕빈의 후위 공격으로 20-16까지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홍상혁 공격과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20-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22-24로 코너에 몰렸으나 호키의 네트터치로 23-24를 만들었고 리누스의 오픈 공격이 통해 기어코 24-24을 만들었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 승부가 됐다.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웃었다. 36-36에서 리누스의 후위 공격이 성공한 뒤 다음 랠리에서 임동균이 왕빈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해당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3세트와 달리 삼성화재가 도망가면 KB손해보험이 쫓아갔고 세트 중반 14-14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치고나갔다. 호키가 후위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왕빈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 김준우의 블로킹을 묶어 20-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앞선 세트와 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세트에서 이날 승부를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리와 승점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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