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영숙류 전통춤의 깊이와 정수를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다가온다.
31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창신아트홀에서 '2026 한영숙류 이철진 춤-궁굴리기'가 개최된다.
◆ 한성준-한영숙-이애주 계보 잇는 이철진의 '궁굴리기' 무대
이번 공연은 남성 춤꾼 이철진이 선보이는 승무·살풀이·태평무 전판과 내라의 명인들이 펼치는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품격 있는 전통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명인 '궁굴리기'는 한영숙류 춤의 핵심을 이루는 독창적인 원형의 움직임을 뜻한다. 이철진은 오랜 수련을 통해 다져온 궁굴리기(지숫기)의 미학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의 호방한 동작, 살풀이의 고요한 흐름, 태평무의 역동적인 발디딤 속에서 각각 다르게 구현되는 원형의 미적 감각을 감상할 수 있다.
한성준, 한영숙, 이애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춤의 정통 계보를 잇고 있는 이철진은 세 작품을 통해 오랜 세월 체득한 전통의 호흡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 춤과 기악·소리의 어우러짐…전통 악가무의 진수 선보여
특히 이번 무대는 춤뿐만 아니라 당대 내로라하는 명인들의 생음악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피리 이종대·이승민, 대금 김방현, 아쟁 김무경, 해금 홍옥미, 장단 유인상, 타악 윤매고동·박주홍 등이 참여해 무용수의 호흡과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악가무의 진수를 선사한다.
◆ 서울시 무형유산 명인들 협연으로 공연 깊이 더해
공연은 태평무를 시작으로 호적풍류, 살풀이, 아쟁산조, 반야심경, 그리고 웅장한 호흡의 승무 전판으로 이어지며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중간 무대에서는 서울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인 김무경이 '아쟁산조'를 선보여, 아쟁 특유의 깊고 묵직한 울림으로 공연의 결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전통춤 애호가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우리 춤과 음악의 생생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원활한 관람을 위해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