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박탈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할 것이 없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주장이다. 그는 이 구단과 팀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우리는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코모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1-4로 패한 후 "전술 문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더 과감해야 한다"라며 캐릭 감독의 전술을 공개 지적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캐릭 감독은 이어진 본머스전 선발 명단에서 페르난데스를 제외했으나, 팀은 0-3으로 패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직후 캐릭 감독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갈등을 키웠다.
하지만 두 사람은 면담을 통해 오해를 풀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캐릭과 페르난데스는 화요일 맨유 훈련장에서 만나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캐릭 감독은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해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오해가 해소됨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오는 31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머스전 완패로 입지가 흔들렸던 캐릭 감독과 선수단은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캐릭 감독은 최근 선수단 전체 미팅을 소집해 경기력 회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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