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

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뉴시스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뉴시스

[포인트경제] 포스코 노사가 무기한 총파업 예고일을 사흘 앞둔 지난 3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첫 상견례 이후 140일 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현장 안정을 위해 한발씩 양보했다.

600만원 일시금 등 처우 개선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기본급 2.6% 인상과 총 600만원 규모의 일시금 지급이다. 일시금에는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노사화합장려금 200만원 및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이 포함됐다. 특별승호 3호봉 부여와 함께 기존 명절 상여금 200만원에 기본급의 20%를 추가로 더하고, 향후 이 연동 비율을 30%까지 올리기로 했다.

복지 혜택 가족까지 확대

근무 여건과 복지 제도 역시 한층 강화했다. 교대 근무자들의 휴일수당과 상주 및 정비수당을 각각 2만원씩 높였다. 본인에게만 국한됐던 의료비 지원 제도는 배우자와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당초 노조 측은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및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기본급 2.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등으로 맞서며 갈등을 빚었으나 막판 타협점을 찾았다.

다음 주 최종 확정 투표

노조는 다가오는 주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올해 임금교섭은 최종 마무리된다. 사측은 현장 근로자들의 헌신에 귀 기울이며 공감대 확장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