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2435억원… 전년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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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경남 창원 초고압 차단기 신공장. /효성중공업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효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중동 정세와 미국 태풍 등에 따른 물류 차질로 일부 매출 인식이 지연됐지만,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면서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406억원, 영업이익 243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태풍 등에 따른 물류 지연이 3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인 출하 지연인 만큼 관련 물량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흐름은 견조하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3조2331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누적 수주잔고는 1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일부 현장의 건설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 다만 전력기기 부문에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수익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2곳과 38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고수익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효성중공업은 독일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을 위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GSPA)’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기술과 디지털 변전소 솔루션, 데이터센터 통합 전력 솔루션 등 3개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을 추진한다.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엔지니어링 역량에 지멘스의 전력 인프라 디지털화 및 에너지 관리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디지털 전력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토털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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