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D 보유 TCL 지분 1조2718억에 전량 인수

포인트경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TCL CSOT 지분을 모두 매입한다.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들고 있던 TCL CSOT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 관계 강화다. TCL CSOT는 다수의 LCD 생산라인을 보유한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 이미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관성이 떨어진 지분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TV를 비롯한 완성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인 LCD를 생산하는 중국 업체와의 유대를 다져 안정적인 패널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D 창립 14주년…차별화 기술 역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 용인시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이청 사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상황을 경계했다. 위기 돌파를 위해 고객 신뢰와 기술 리더십이라는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주문하며, 경쟁사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차별화 기술만이 살길임을 역설했다.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서는 상품화 역량을 길러 신시장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아산 2단지 5년 만에 공사 재추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도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멈춰 섰던 충남 아산 2단지 신공장(A7) 건설을 5년 만에 다시 추진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폴더블 기기와 노트북 및 태블릿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단이다. 최근 신공장 골조 공사 발주를 마무리했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첫 삽을 떠 오는 2028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삼성D 보유 TCL 지분 1조2718억에 전량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