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6645억원… 전년比 2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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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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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건설경기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끌어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이상 뛰어넘으며 중장기 내실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30일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19조3642억원, 영업이익 664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원가 절감 결실… 영업이익 전년比 24.4% 증가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성 회복이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4% 증가했다. 연간 매출 목표치인 27조4000억원의 70.7%를 채운 상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비중을 늘리고 현장 원가율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단순 외형 확장보다는 이익률 중심의 내실 경영 전략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연간 수주 목표 86.5% 달성… 3.6년치 일감 쌓았다

수주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8조874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33조4000억원의 86.5%를 달성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사업과 포항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주요 대형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9조5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SMR·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사업 확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수익성과 사업성이 검증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 에너지 분야와 데이터센터, 복합개발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 노력 덕분에 영업이익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정교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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