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에 가성비 전쟁이 치열하다. 다이소와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초저가 의류를 포함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식음료를 포함한 외식업계에도 가성비 키워드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시범운영해 온 '와우샵'을 본격 확대중이다. 생활용품과 패션·뷰티·디지털 액세서리 등 5000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한 와우샵이 다이소의 대항마로 떠오를지도 관심사다. 편의점 업계도 의류를 포함해 가성비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3일 자체 브랜드(PB) '유어스' 신상품 '하루한줌 견과류'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900원대로 초저가 상품 수요를 겨냥했다.
가성비 수요 증가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외식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식자재 인상에 따른 외식비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성비 브랜드 방문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외식업계도 가성비 마케팅이 한창이다.

숙성 고기 프랜차이즈 담가화로구이는 천일염 큐브소금과 유기농 쌀누룩을 활용해 7일 이상 숙성한 고기를 선보이면서 첫 주문 시 17% 이상 할인, 추가 주문시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중이다. 비빔국수 프랜차이즈 망향비빔국수도 푸짐한 양과 야채수, 백김치로 건강한 가성비 맛집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천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면서도 가격 안정성을 가져가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샐러드&샌드위치 전문점인 카페1847도 다양한 메뉴를 일반 커피전문점에 비해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학교와 병원 등 특수상권에 오픈한 이점을 최대한 살린 가격 전략이다. 카페1847의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외식업계의 디지털화도 가성비 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본사 인건비 절감과 가맹점 수익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게 이유다. 프랜차이즈 전용 ERP 브랜드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여러 직원이 수행하던 가맹점별 손익분기점 분석과 가맹점 운영 비용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라며 "가맹계약부터 히스토리 관리, 품질진단, 슈퍼바이저 방문 결과 등도 자동으로 연계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가성비가 가격 대비 많은 양이었다면, 지금의 가성비는 필요한 만큼이라는 정의로 변하고 있다"라며 "품질에 기반을 둔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가성비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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