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경전철·터미널 '공약 부실' 질타…공공기관 유치·장군차 클러스터 제안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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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승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설승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의회가 지난 26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 9기 주요 시정 공약의 이행 상황을 정조준했다.

의원들은 경전철 재정 부담 완화와 장유여객터미널 개장 지연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및 지역 특화 자원을 연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설승표 의원 “경전철 국비·장유터미널 개장…말뿐인 공약 넘어 실효적 행정 촉구”

설승표 의원(북부동)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부산~김해 경전철 국비 확보와 장유여객터미널 개장 문제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설 의원은 "2011년 개통 이후 김해시가 부담한 재정지원금만 5700억 원을 넘어섰고 2041년까지 6886억 원의 추가 부담이 전망되지만, 반복되는 '국회 방문'이라는 형식적 절차를 넘어 부산시와의 적극적인 공조와 실질적인 국비 확보 협상력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연내 개장에서 추석 전 개장으로, 다시 연말까지로 일정이 거듭 연기된 장유여객터미널 문제에 대해서는 "시한을 못 박기보다 사업자 간 쟁점을 조율하고 실현 가능한 개장 방안을 책임감 있게 실행하는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김영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김영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 김영서 의원 "동남권 물류 중심지 김해,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대비해야"

김영서 의원(내외동)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김해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나주 에너지밸리(한국전력)와 원주 건강·의료 기관들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김해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신항에 인접하고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동남권 교통·산업의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물류·무역 분야 공공기관 유치와 더불어, 3만 80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 거주 특성을 살린 동포·이민 분야 행정 기능 확충 등 구체적인 유치 전략과 민·관·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강대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강대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 강대규 의원 "장군차 시배지 다전리 중심 '웰니스 클러스터' 조성 제안"

강대규 의원(동상·부원·활천·회현동)은 현재 구상 중인 '장군차 웰니스 클러스터'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옛 다전리 일원을 지목했다.

강 의원은 "가락국기 및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된 장군차의 역사성과 분성산 기슭의 경상남도 자연유산 서식지를 연계해야 진정한 차별성이 생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동광초등학교 인근에 '다전 장군차밭'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차를 기르고 따고 만드는 체험 공간을 만들고, 수로왕릉·대성동고분군·국립김해박물관 및 원도심 전통시장을 잇는 '가야역사 차문화 길'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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