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직자들의 점심 한 끼로 원도심에 활력···골목상권 살리기 앞장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포항시가 공무원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원도심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구내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일상적인 실천을 통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지난 28일 자치행정국 직원들의 원도심 식당 이용을 시작으로 부서별 지역 상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직원 100여 명은 6개 음식점으로 나눠 방문해 점심을 해결하며 지역 내 소비 확대에 동참했다.

이번 조치는 공직자들이 지역에서 소비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소비 수요를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이 정책적인 지원뿐 아니라 실제 소비에도 참여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10월 중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매주 금요일 운영해 온 '지역 식당 이용의 날'을 확대해 공무원들의 외부 음식점 이용 기회를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참여 범위도 점차 넓힌다. 자치행정국에 이어 각 국과 본부, 사업소가 차례로 원도심 식당을 이용할 예정이며, 일부 업소에 손님이 집중되지 않도록 방문 장소를 나눠 운영한다. 

11월부터는 기존 구내식당 휴무일인 금요일마다 원도심 음식점 이용을 정례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는 평범한 일도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 개인적인 모임에서도 원도심 음식점을 찾아 지역 소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지역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일상 속 소비를 늘리는 데서도 시작할 수 있다"며 "공직자들이 먼저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원도심과 골목상권에 활력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지역 소비 참여를 이어가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원도심 방문과 소비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 이용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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