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삼전·하닉 폭등에 ‘6000피’ 귀환…코스피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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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6000선을 회복한 것은 10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5.51포인트(2.23%) 상승한 5763.85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6032.28까지 치솟으며 600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오전 9시 54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158억원, 기관은 96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0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발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 전망치인 76조2605억원도 웃돌았다.

여기에 60조원 이상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앤트로픽의 IPO 추진에 따른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불거졌던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도 국내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오른 14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9.01% 상승한 24만2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11.23%)와 삼성전자우(11.1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8.74%), 삼성생명(8.82%), 삼성물산(7.81%), 삼성SDI(5.12%), KB금융(4.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5%)와 HD현대중공업(-2.06%), HD한국조선해양(-2.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2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9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5.08% 급등했고, 심텍(8.79%), 원익IPS(6.08%), 이오테크닉스(5.95%)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3.09%), 에코프로비엠(3.07%), 알테오젠(2.0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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