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불법 접촉 시도, 바르셀로나 '솜방망이' 처벌 논란! '제2의 그리즈만' 사태 발발...스페인축구협회 아틀레티코 제소에도 벌금 '88만원' 부과

마이데일리
28일 문도 데포르티보 보도에 따르면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법 접촉을 시도한 바르셀로나가 602유로(약 88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스포츠키다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법 사전 접촉을 시도한 바르셀로나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축구협회가 아틀레티코의 제소로 시작된 알바레스 사건에 대해 바르셀로나에 602유로(약 88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 영입을 추진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를 후계자로 낙점하고,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규정을 위반한 사전 접촉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라리가 규정상 계약 기간이 유효한 선수를 영입하려면 구단은 협상 착수 전 해당 소속팀에 서면으로 영입 의사를 알려야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서면 통보 절차를 밟지 않았다.

25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는 이와 관련해 제소를 진행했으나, 스페인축구협회는 벌금 602유로를 부과하는 수준에서 조치를 마쳤다. 매체는 "해당 조항은 중대하거나 매우 중대한 위반으로 별도 분류되지 않은 연맹 기관의 명령·지침·합의 또는 규정상 의무 불이행을 경미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을 아틀레티코로부터 데려올 당시에도 유사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그리즈만 계약 절차를 두고 스페인축구협회에 제소했으나, 300유로(약 44만원)의 벌금 부과에 그쳤다.

25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알바레스는 최근 아틀레티코 팬들을 향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행을 타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에는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25일 데포르티보전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은 뒤 "월드컵 기간 내가했던 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건 실수였다. 말을 표현하는 방식도, 발언한 시점도 잘못됐다. 내가 팬이었어도 화가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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