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日 GMO, 해커 협박에 정면 대응…범인 제보에 현상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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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MO인터넷그룹이 해커 조직의 금전 요구를 거부하고 범인 검거에 현상금을 내걸었다. /NHK 방송 화면 캡처
일본 GMO인터넷그룹이 해커 조직의 금전 요구를 거부하고 범인 검거에 현상금을 내걸었다. /NHK 방송 화면 캡처

▲ 日 GMO, 해커 협박에 정면 대응…범인 제보에 현상금 걸어

일본 대형 인터넷 기업 GMO인터넷그룹이 해커 조직의 금전 요구를 거부하고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총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28일 NHK와 GMO인터넷그룹에 따르면 해커 조직은 전날 정오까지 회사가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자 이용자 1명의 개인정보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번 해킹은 외환거래(FX)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투자자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 계좌에서는 본인이 승인하지 않은 금융거래도 확인됐다.

GMO 측은 이용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정보가 공개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자료를 SNS 등에 공유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회사는 27일 밤 해커 조직의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개인정보 공개가 확인된 이용자에게는 공개된 정보의 종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하고, 공개 1회당 지급액에 300만엔(한화 약 2500만원)의 상한을 두기로 했다.

또한 해킹 관련자의 신원 확인이나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총 100만 달러를 한도로 현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해커 조직이 추가 개인정보 공개를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 식품 소비세 인하에 역풍…“2년 뒤 세금 다시 오르면 더 큰 부담”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식품 소비세 인하를 놓고 2년 뒤 세율이 원상복귀되면 오히려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는 이날 식품 소비세 인하와 소득에 따른 지원금 지급 제도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도쿄의 한 식품 슈퍼마켓 사장은 소비세 인하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겠지만 그 기쁨은 한 달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율 변경에 따른 계산대 시스템 수정과 가격표 교체가 소매업체에 큰 부담이 되며, 2년 뒤 세율이 다시 오르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쿄대 와타나베 명예교수도 현재 식품 가격이 연간 약 4% 상승하고 있어 세금 인하로 가격이 약 7% 내려가더라도 2년 뒤에는 기존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9년 4월 세율이 원상복귀되면 소비자들이 새로운 증세와 같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율 복귀 전 소비가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도 우려했다.

일본 정부는 같은 시기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의 본격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과 지급 기준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0월 27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72포인트, 1.73% 오른 6만3268.37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AI·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어드반테스트가 8.98% 급등했고,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495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TOPIX도 24.39포인트, 0.61% 오른 3997.37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9포인트, 0.03% 오른 5만2377.57로 거래를 마치며 소폭 상승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앤트로픽의 AI 반도체 확보를 지원하는 대규모 금융 계약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잉은 시장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0.7% 급락해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45.83포인트, 0.60% 오른 7722.60, 나스닥지수는 308.43포인트, 1.18% 상승한 2만6477.81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 3.09% 오른 5638.34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이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8360억원과 41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5.18% 상승한 134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가 한때 4.9%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 가격 상승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16.62포인트, 2.29% 오른 74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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