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2)의 전남편으로 알려진 영국 배우 겸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51)가 강간 및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브랜드는 이날 런던 사우스워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과거 자신의 성생활이 “매우 문란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비동의 성적 행위”를 한 적은 결코 없다고 진술했다.
브랜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네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강간 혐의 3건을 포함한 여러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번 의혹이 “명예훼손적이고 허구적인 다큐멘터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거짓된 익명 인터뷰”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후 언론과 경찰이 공개적으로 추가 제보를 요청하면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지어내지거나 과거의 경험이 왜곡돼 재구성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덧붙였다.
재판을 맡은 베나산 판사는 일부 추행 혐의와 관련해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해당 혐의는 2001년 MTV에서 근무하던 한 여성이 브랜드에게 팔을 붙잡혀 화장실로 끌려갈 뻔했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돼 있다.
이후 배심원들에게 수정된 공소장이 전달됐으며, 여기에는 브랜드의 추행 미수 혐의가 포함됐다. 브랜드는 이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28일 오전까지 입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후 변호인 측의 변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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