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부터 식품까지”…삼천리그룹, F&B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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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식품 조미김 생산 모습. /삼천리그룹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삼천리그룹이 외식 사업에 이어 식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식음료(F&B)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인 SL&C를 통해 중식·한식·일식 등 5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편, 올해 초 조미김 전문기업 성경식품을 인수하며 식품 사업에도 진출하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L&C는 전국 80개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외식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모던 중식당 ‘차이797’은 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딤섬을 앞세운 브랜드다. 플래그십 매장인 ‘차이797 블랙’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797 다이닝’ 등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정통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차이 딤섬앤누들바’를 선보이며 메뉴와 매장 콘셉트를 다변화했다.

홍콩 현지 음식을 선보이는 ‘호우섬’은 수제 딤섬과 뽀짜이판, 우육탕면 등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홍콩 살롱을 콘셉트로 한 ‘살롱드 호우섬’을 통해서도 차별화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식 브랜드로는 한우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과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가 있다. 바른고기 정육점은 한우를 비롯한 고품질 식재료와 정갈한 한식 메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다이닝 수요를 공략한다. 서리재는 직화구이와 솥밥을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남도식 생선구이 전문점 '어온가'를 선보이며 한식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일식 분야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이타마에 스시’를 통해 프리미엄 스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연산 참다랑어(혼마구로)를 활용한 에도마에 스타일의 정통 코스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통 스시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앞세워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올해 초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을 인수하며 식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성경식품은 40년 이상 축적한 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미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온 기업이다.

김은 국내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한 대표적인 반찬인 동시에 해외에서도 K-푸드 확산과 함께 주목받는 품목이다. 성경식품은 제조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기존 외식 사업 운영 경험과 성경식품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외식 브랜드 운영을 넘어 식품 제조 분야까지 사업 기반을 넓힌 만큼, 향후 F&B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F&B 사업의 저변을 지속 확대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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