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이럴 수가' SON 고별전서 십자인대 다쳤던 절친 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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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2026년 10월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에 나온 마이크 펜더르스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5분 콜 파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고 후반 42분 마티스 텔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연승을 질주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후반 6분 매디슨이 부상으로 코너 갤러거와 교체됐기 때문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 카메라는 경기장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토트넘 미드필더 매디슨의 모습을 비췄다"며 "이후 그는 잔디 위에 주저앉았다. 또 다른 부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깨닫자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LAFC)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였는데, 매디슨은 목발을 짚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떠났다.

매디슨은 장기간 부상 회복에 집중했고 지난 5월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어깨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꾸준히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20일 코번트리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2025년 5월 2일 보되/글림트전 이후 약 18개월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어 매디슨은 첼시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때문에 교체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가운데)이 2026년 10월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뒤 첼시의 사비 알론소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토크스포츠'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경기장을 떠날 때 첼시 선수 몇 명과 여러 토트넘 선수가 그를 안아줬다"며 "심지어 첼시의 사비 알론소 감독도 고개를 숙인 채 잔디밭을 벗어나 곧장 터널로 향하는 매디슨을 안아줬다. 다행히 매디슨은 이후 라커룸에서 나와 벤치로 돌아왔고, 팀의 값진 2-0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디슨을 다이아몬드처럼 관리해야 한다"며 "그는 특별한 선수다. 단순히 기량 때문만이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경험 많은 선수로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의학적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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