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김재윤 빈자리 누가 메꿀 건데? 박진만이 언급한 '최강 카드'는 이 선수…"제일 믿음직스러워"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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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이 마운드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플레이오프 시작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는 악재를 맞이했다. 마무리 김재윤이 우측 전거근 부상을 당한 것. 청백전 등판을 위해 몸을 풀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수호신이다. 64경기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생애 첫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2021년 오승환(44세이브)에 이어 5년 만에 나온 삼성 출신 세이브왕이기도 하다.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25일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정해져 있진 않다. 상황과 타순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들 다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1옵션'은 누구일까. 박진만 감독은 "이닝 상황에 따라 들어가는 순서를 계획하고 있다"라면서도 "불펜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이승민이 위기 상황일 때 나가게끔 준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대구=곽경훈 기자

올 시즌 삼성 구원진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 4.23으로 두산 베어스(3.97)에 이어 리그 2위다. 양과 질 모두 훌륭했다.

역할 배분도 깔끔하다. 오른손 이재희 이승현(26번) 김태훈 미야모리 사토시, 왼손 이승민 배찬승, 옆구리 임기영이 있다. 장찬희와 양창섭은 위기 때 롱맨으로 투입 가능하다.

핵심은 이승민이다. 74경기에서 6승 2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스기모토 코우키(KT 위즈·25홀드)에 이어 리그 홀드 2위다. 지난해 8홀드를 챙기며 필승조로 도약했고, 올 시즌 리그 최상급 셋업맨이 됐다.

올 시즌 가장 꾸준했던 삼성 투수다. 마무리 김재윤은 홈(ERA 5.65)과 원정(0)의 편차가 매우 컸다. 이승민은 홈(2.31), 원정(3.10), 주간(1.04), 야간(2.88) 가리지 않고 강했다. 좌타자(피안타율 0.212)와 우타자(0.226)도 가리지 않았다. 굳이 아쉬움을 찾자면 전반기(ERA 1.83)에 비해 후반기(3.77) 약간 삐끗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준수했다.

이승민이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이승민이 7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KIA 상대 성적은 어떨까. 8경기서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1.17로 강했다. 8월 13일 광주 경기(⅓이닝 1실점)를 제외하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승민을 '1옵션'으로 고른 것은 당연했다.

한편 25일 열릴 예정이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다음날인 26일 같은 곳에서 1차전이 열린다. 양 팀 선발은 동일하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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