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런 결정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티렐 말라시아(FC 신시내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말라시아는 2022년 7월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2022-23시즌 39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다.
말라시아는 2024년 11월 복귀에 성공했지만 맨유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펼쳤고 2025년 1월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다. 에인트호벤에서 12경기를 소화한 뒤 맨유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맨유에는 말라시아의 자리가 없었다. 당시 맨유를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현 AC 밀란) 감독 체제에서 말라시아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1군 선수단과 따로 훈련했다.
결국 말라시아는 2026년 7월 맨유를 떠났고 9월 신시내티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말라시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말라시아는 "그런 결정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아모림의 결정이었는지, 구단 고위층의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섯 명이 한 조로 훈련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었지만, 그저 계속 노력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애스턴 빌라), 심지어 안토니(레알 베티스)까지 떠났다. 그러자 나 혼자 남았고, 2군 선수들과 훈련했다. 심지어 18세 이하(U-18) 선수들과 그보다 어린 선수들과도 훈련했다.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말라시아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그 선택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나는 '좋다. 훈련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봤자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구단이 '이것이 네가 그들과 함께 훈련하거나 혼자 훈련하는 이유다'고 말할 구실을 주는 것"이라며 "나는 그저 묵묵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나는 항상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다. 사람들은 '왜 저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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