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 이경규 "내가 오래 한 비결?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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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 E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데뷔 46년 차에도 여전히 안방극장과 뉴미디어를 주름잡고 있는 '예능 대부' 이경규의 치열했던 방송 인생이 다큐멘터리로 펼쳐진다.

25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11회에서는 콩트 코미디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공익 예능, 서바이벌, OTT 및 뉴미디어 스트리밍에 이르기까지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방송 트렌드를 선도해 온 코미디언 이경규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지난 1981년 제1회 'MBC 개그맨 콘테스트'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규는 2026년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개그맨들의 개그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를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았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레전드 코너 ‘몰래카메라’부터 대한민국 사회에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던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에 얽힌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감 없이 공개된다.

후배 방송인들의 진심 어린 찬사도 이어진다. 유재석은 ‘양심냉장고’에 대해 "재미라는 것이 꼭 빵빵 터지는 폭소나 박장대소하는 웃음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준 프로그램"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홍진경 역시 "슬랩스틱과 분장 등 시각적인 웃음 위주였던 코미디 판도에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웃음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린 혁신"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수십 년간 정상을 지켜온 이경규만의 철저한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방식이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이경규는 롱런 비결에 대해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은 게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한다"이라는 철학을 담담히 전하며, 시대 변화를 한발 앞서 읽고 스스로 전성기를 갱신해 온 이유를 설명한다.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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